[영화평]첨밀밀을 보고 -인연-
- 최초 등록일
- 2006.07.03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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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본론
결론
본문내용
서론
중국에는 이러한 속담이 있다고 한다. “有缘千里来相会,无缘对面不相识”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인연”이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있어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불교의 연기설에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서 일어나며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끼리 길을 지나가다가 스치는 가벼운 인연마저도 전생에서는 억겁 이상의 인연이 있어야만 일어날 수 있는 뜻 깊은 인연이라고 불교에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인연”은 남녀간의 관계로 끌어 들이면 더욱 심오하고 신비에 가깝게 된다. 그야말로 노래가사의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와 같게 된다. 정말 “인연”이란 존재하는 것 일까? 이러한 의문을 들던 시기에 <첨밀밀>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인연”이라는 두 글자만 가슴 깊게 새겨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정말 “有缘千里来相会”를 잘 묘사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인연”이라고 막막했던 두 글자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본론
영화는 첫 시작부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서 암시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여소군과 이요는 홍콩행 열차 속에서 서로의 머리를 기대고 자고 있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고 서로의 존재가치도 모르고 그저 서로의 머리를 기대고 잠을 자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은 홍콩에 도착했다는 방송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서 각자의 “홍콩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떠난다. 하지만 그들은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인연”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한 가지 서로는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등려군”의 둘 다 열렬한 팬이라는 것이다. 그 공통점을 계기로 그들은 낯선 홍콩에서 유일한 친구이자 연인으로 사랑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렇게 세상은 그들을 사랑하게 만들지 않는다. 후에 요소군은 중국의 약혼녀와 결혼을 하게 되고 이요는 돈 많은 암흑가의 보스 표형을 만나게 되어 그 둘은 서로를 잊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둘 사이의 “인연”의 끈은 끓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또 3년 후 재회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다시 헤어지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