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연애의 목적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6.07.03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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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실주의와 관련해 특별히 써본감상문입니다 도움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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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주에 내가 택한 영화는 ‘연애의 목적’이다. 마치 무심하고 담담한 듯이 두 남녀의 일상과 감정을 담아내면서도 적절한 포인트, 즉 ‘뻔뻔한 해일씨’의 모습과 조금은 낯 뜨거운 노골적인 대사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았던 재미있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마치 ‘이것이 바로 현실이다.’라고 외치는 것처럼 사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이영화의 구조와, 네러티브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당연히 ‘사실 주의적 네러티브’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구조와 비현실적인 화려한 화면 등 어떠한 인위적인 요소들 보다는, 지극히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인물들의 행동을 보여주며, 그들의 대사와 몸짓으로 감정을 짐작하게 하기 때문이다. 뭇 여성들이 바라고 그리는 아름다운 핑크빛 로맨스와 달콤한 말을 읊조리는 왕자님은 없다. 오히려 뻔뻔하고 추잡한 농담과 대사를 툭툭 던지며, 여주인공의 심기를 건드리는 남자주인공과 여성으로서는 겪고 싶지 않은 남자에 의한 상처를 안고 사는 여주인공이 있다.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거나, 너 없인 못 살아!를 외치는 대신 “키스할래?” 하며 무덤덤한 대사를 던질 뿐이다. 판에 박힌 표현과 진부함을 거부하는 이 영화는 상투적인 것을 탈피함으로써 더더욱 현실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 ㉤떠? 작가는 이렇게 이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라고 정답을 외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그들을 보여주며 그들에 대한 판단을 관객에게 맡길 뿐이다.
영화의 소재 또한 사실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의 목적’ 즉 사랑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 영화는 자칫 진부하겠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겠다. 하지만 상대방 없이는 죽고 못 사는 숙명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은 이 영화 속에 없다. 단지 한 여자를 집요하게 만지고 싶어 하고 안고 싶어 하는, 자신조차 그 감정이 무엇인지 헷갈려하는 이상한남자와, 내면의 상처 때문에 그 이상하고도 적극적인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렇지만 끝까지 거부 할 수도 없었던 한 여성만을 그린다. 감정에 대한 표현을 오직 스킨쉽 으로만 표현하려하는 이 끈질긴 남자의 이야기는 다른 연애를 소재로 한 영화속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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