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칼빈주의 강연 - 아브라함 카이퍼

소개글

칼빈주의 강연 서평입니다.

목차

1. 삶의 체계로써의 칼빈주의
2. 칼빈주의와 종교
3. 칼빈주의와 정치
4. 칼빈주의와 학문
5. 칼빈주의와 예술
6. 칼빈주의와 미래

본문내용

칼빈주의 강연


1. 삶의 체계로서 칼빈주의
근래에 이르러 두 삶의 체계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그것은 현대주의와 기독교이다. 그러나 이 투쟁에서 기독교는 변증학을 통해서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전쟁에 맞서려면 원리에 원리로 맞서야 한다. 현대주의라는 전 포괄적인 삶의 체계가 엄청난 힘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는 우리도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힘을 가진 삶의 체계를 채택해야 한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이러한 체계를 칼빈주의에서 찾고 있다.

이교나 이슬람교 혹은 가톨릭에서도 하나의 원리가 지배하는 삶의 확신에서 동일한 능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개신교만은 목적이나 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아무런 진보 없이 황야에서 배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전선에서 원수를 내쫓을 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힘을 우리에게 유일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동일한 통일적 인생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인생 개념의 통일체를 칼빈주의에서 발견하게 된다.

칼빈주의가 통일된 삶의 체계를 우리에게 제공한다는 사실은 좀더 적극적인 증거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게 되는데, 그것은 ⑴하나님과의 관계 ⑵인간과의 관계 ⑶세계와의 관계에서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교는 대개 피조물 안에서 하나님을 추측하고 가정하고 경배한다. 그러나 이 불완전한 형태에서도 이교는 무한자와 유한자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출발점으로 갖고 있고, 이 해석 덕분에 인간 사회에 대한 완성된 형식을 산출한 능력을 갖는다. 이슬람교의 경우는 하나님을 피조물과 분리시키며, 전적으로 특이한 인간 생활 세계를 창출하게 된다. 로마교도 교회가 하나님과 세계 사이에 서있으며, 로마교는 세계를 택하여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한에서 인간 사회에 대한 자신의 형식을 창출해 냈다. 반면 칼빈주의는 이것과는 정반대로 역시 심오한 근본 사상을 취한다. 칼빈주의는 피조물 안에서 하나님을 구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피조물과 분리시키지도 않는다. 또한 로마교처럼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에 매개적 종교 단체를 두지 않는다. 반면 하나님이 피조물 위에 높은 위엄 가운데 계시지만 성령 하나님으로서 피조물과 직접 교제를 맺으신다는 숭고한 사상을 선포한다. 모든 일반적인 삶의 체계를 지배하는 것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이며, 우리에게 이 개념은 칼빈주의 안에 있고,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하나님의 직접적 교제라는 칼빈주의의 근본 해석 덕택이다.

둘째, 인간과 인간의 관계이다. 이교는 피조물 안에 있는 신적 우월성이 인간 가운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따라서 낮은 것은 불경건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예로 인도와 이집트에서는 카스트제도가 생기고, 다른 곳에서는 노예제가 생겨났다. 로마교는 또 다른 면에서 교회에 위계를 두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도 위계를 만들었다. 또한 현대주의는 지나치게 차이를 폐지하여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만들고, 삶의 획일성, 하나의 위치, 하나의 동일한 발전을 요구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