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류학]생애사를 통해 본 무녀의 경험세계
- 최초 등록일
- 2006.05.29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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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석사논문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속인. 곧 무당이라 하면 으레 화려한 한복을 입고 눈 꼬리가 무섭게 올라간 나이 드신 아주머니가 생각나곤 한다. 「 어둡고 침침한 방에, 벽에는 스님도 아니고 부처님도 아닌 생소한 분들의 그림이 걸려있고, 그 그림 앞에는 커다란 양초가 몇 개 켜있다. 무당은 쌀을 작고 검은 탁자에 뿌리며 점을 친다. 」 이것이 나의 머릿속에 있는 무당의 모습이다.
사실 실제로 무당을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우리 집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고 엄마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점을 자주 보러 다니는 사람은 자기 주관이 없는 사람이야. 무슨 일이든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노력하는 대로 되도록 살아야지, 무당말에 끌려 다니면 되겠니? 그건 자신의 인생이 아닌 무당의 말에 끌려 다니는 인생을 사는 거야.”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자란 나는 무당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무섭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논문을 나의 레포트 주제로 정한 이유는 왜 인터넷에 ‘무서운 사진’, ‘귀신사진’ 이런 제목이 보이면 왼손으로는 눈을 반쯤 가리면서도 오른손으로는 꼭 그 파일을 클릭해보고야 마는 그런 호기심 때문이라고나 할까.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무당들의 삶을 바로 알고, 나의 편견도 어느 정도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책을 반쯤 읽고 엄청 후회했다. 간간히 책을 보고 덮을 때 마다 꼭 다른 세상에 갔다 온 것처럼 어색한 느낌이 들었으며 책을 읽을 때에도 밖에서 공사하는 소리에 놀라고, 평소에는 들리지도 않던 벽시계 소리는 또 왜 이리 무서운지, 옆집 꼬맹이들의 말소리도 동자신이 온 것같이 괜히 무섭게 느껴졌다.
귀신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데, 조상신을 모시는 이야기들을 읽으니 왠지 내 옆에도 신들이 와 있을 것 같아서 계속 무서웠다.
참고 자료
생애사를 통해 본 무녀의 경험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