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범죄의 재구성
- 최초 등록일
- 2006.05.1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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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여기에 조금만 덧데어 제출하신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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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도둑질(혹은 사기)을 소재로 한 영화는 항상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왜 일까? 현실에서는 쉽게 저지를 수 없는 일, 양심 때문에 저지를 수 없는 `범죄`를 영화속의 주인공들을 지켜보면서 `간접 체험`함으로써 느끼는 일종의 대리만족 때문일까. 아무튼 영화 `범죄의 재구성`도 그런 관객의 욕구를 잘 충족시키는 영화이다.
영화는 범죄(한국 은행 50억 사기 인출) 사건이 일어난 후, 주인공 최창혁(박신양)이 경찰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최창혁은 도망가던 중 터널에서 사고로 죽게 되고, 경찰은 5명의 용의자 중 붙잡힌 얼매(이문식)을 취조하기 시작한다.
한 편, 맨 처음 장면에서 죽은 최창혁의 형인 최창호(박신양)가 나타나고, 여기에 5명의 용의자중 한명인 김선생(백윤식)의 동거녀 `구로동 샤론스톤` 서인경(염정아)도 나타나 범죄 이후의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영화는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면서 관객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주인공들이 구사하는 `작업 용어`가 압권이었다.
"좋은 대본이 하나 있는데, 누굴 주인공으로 써야하나", "청진기 대면 딱 나와, 시추에이션이 아주 좋다고", "나.. 수술당했다" 등등.
이런 용어들이 실제로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흥미로운 요소였다.
또 주인공들의 연기 역시 대단하다. 요즘 `파리의 연인`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신양은 최창혁과 최창호,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염정아와 식사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지구를 지켜라`에도 나왔던 백윤식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조연들(얼매, 휘발류, 제비)의 연기도 괜찮았다. 또, 벌써 서른 셋이나 되어버린-얼굴은 별로 안 그렇지만-염정아의 요부연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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