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성]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를 보고 - 성(性)적 캐릭터인 드라큘라
- 최초 등록일
- 2006.05.04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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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를 보고 중세 시대 사람들이 성(性)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유추해 보았다.
실제로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큘라`영화 속 곳곳에서 보여지는 성(性)에 대한 상징적 장면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데 많은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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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양쪽 모두 절대자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단지 그 절대자가 누구냐가 중요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절대자가 누가 되었던지 수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목숨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을 것이나 중세 트랜실바니아에서는 절대자의 생각과는 달리 수 많은 사람들이 다툼 과정에서 목숨을 잃고 있었다. 이 때 드라큘라 백작은 절대자에 대한 자신의 믿음의 발로로 잔혹하게 상대방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승리의 영광을 자신이 믿는 절대자인 하느님에게 돌리면서 자신을 축복해 줄 것을 기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잔혹한 행동에 대한 신의 질책이었을까? 드라큘라 백작에게는 승리에 대한 축복이 아닌 사랑하는 연인이 죽게 되는 잔혹한 결과만이 초래되게 되고 이에 실망한 드라큘라 백작은 신을 부정하며 영원한 어둠 속 존재가 되기를 선택한다. 그러면서 진정 드라큘라 백작은 탄생하게 된다.
날카로운 송곳니와 검은색 망토, 그리고 음산한 분위기의 오래된 성과 유난히 흰색 목덜미가 길고 예쁜 미녀들이 드라큘라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여기에 몇 가지 요소를 더 추가한다면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와 흡혈박쥐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렇게 드라큘라 백작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몇 가지 요소는 그의 근본적인 탄생 배경과 비교해서 우리들에게 매우 고정적이다. 그리고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영화라면 그의 탄생 배경보다는 그의 이미지 창출에 필요한 고정적 요소들을 갖추려는 것에 더 집착하리 만큼 충실하다. 물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에서도 역시 고정적 이미지는 충실하게 영화의 곳곳에서 연출되어 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 영화가 드라큘라 원작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으니 무리도 아닐 듯 하다.
코폴라 감독의 영화 ‘드라큘라’도 드라큘라 영화라는 것에서는 나에게 큰 흥미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영화가 원작에 가깝기에 난 단지 드라큘라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가 원작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어 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떻게 형성되어져 왔는지에 더 관심이 가져졌다. 그리고 과연 드라큘라의 정형화된 이미지의 요소들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고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그 의도를 파악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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