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수영 해동
- 최초 등록일
- 2006.01.0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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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각 연마다의 느낌을 적는 구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본문내용
평소에 시나 산문에 대해서는 문외한 이던 나에게 그것도 어렵게 시를 쓴다는 김수영 시인의 작품을 읽고서 감상문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해동 이라는 작품에 대해 감상문을 쓰려니 어떻게 써야할 지 막막하다. 산문으로 말하기에는 짧은 마치 시정도의 길이 이지만 몇 번을 읽어보아도 어떻게 써야할 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내린 결론이 김수영이 이 시를 쓸 당시에 어떤 생각을 하고 썼는지 추측을 해보기 위해 한편의 시나리오를 써보기로 했다.
목욕탕에 얼어붙었던 물이 녹고 있다. 이 장면을 얼음의 근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마당위에 남아 있는 얼음들은 녹지 않았지만 목욕탕의 얼음이 녹고 있는 것을 보며 봄을 알려주는 새싹과도 같은 존재라고 한다. 목욕탕에 있는 얼음을 보고 봄을 느낀다니.. 나와는 사뭇 다른 작가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겨울에 내가 살고 있는 지방에 폭설이 내려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얼어붙은 얼음이 녹는 것이었지만 나는 한 번도 이것을 봄이 찾아오는 것과 연관 시켜 본 적이 없었기에... 시인에 대한 흥미가 생겨 이 산문을 좀 더 집중적으로 파악해 보기로 했다.
새싹이 솟고 꽃봉오리가 트는 것도 소리가 없지만 그보다 더한 침묵은 해빙 속에 있다고 한다. 너무나 반가운 이 침묵이 조용하지만 사랑을 가지고 있는 동작과 침묵이 일치하는 동작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말이 무슨 뜻일까? 몇 번을 읽어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당연히 얼음 녹는 가운데 소리가 없을 것인데 이것을 보고 사랑을 가지고 동작과 침묵이 일치 하다니... 여기에서 의미하는 사랑의 대상은 시인이 사랑하는 연인은 아닐 것 같고 그럼 ‘풀’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했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시련을 받으며 살아온 민중일까? 아니면 민중뿐만 아니라 암울했던 그 당시의 시대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만 남겨 졌을 뿐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얼음이 녹는 모습이 작가에게는 벅찰 정도로 기쁜, 환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