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환경]노원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소각장)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5.12.1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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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원 자원회수시설을 다녀와서 쓴 기행문입니다.
님비현상 때문에 실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노원 자원회수시설의 현재 상황과
노원구민의 지역이기주의를 비판했는데요..
담당 교수님이 오,탈자를 싫어하셔서 깨끗한 문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ㅎㅎ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11월 8일 도시종합계획론 강의 수강생인 우리들은 노원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였다. 자원회수시설, 곧 쓰레기 소각장으로 비 혐오시설 중의 하나이다. 견학을 가서 보기 전에, 이제껏 견학했던 매립지나 하수 처리장 등 부정적 이미지를 가져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곳들은 모두 시각적 측면이나 악취의 문제를 잘 처리해 놓았었기 때문에, 이곳 노원 자원회수시설 역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려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견학했던 시설 중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던 조경, 아름다운 무늬가 그려져 있는 높은 굴뚝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인 것만 같았다.
쓰레기의 배출량은 도시가 점점 거대화 되며 인구가 집중・증가하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계속 증가해 왔고, 그 결과 매립만으로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1991년 난지도 매립지의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 매립 위주로 진행되던 쓰레기 처리정책을 소각위주로 전환하였다. 소각정책을 도입한 것은 한계를 갖고 있는 매립지의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로 전기를 생산하고, 지역난방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마포 자원회수시설을 포함하여 양천・노원・강남 등 4곳에 총 3781 억 원을 투입해 자원회수시설을 건설했다.
이 네 곳의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생활 쓰레기량은 모두 약 29000t이다. 서울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는 1만 2000t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55%가량은 재활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45%인 약 5000t가량이 매립이나 소각처리가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시가 소각하고 있는 쓰레기량은 1일 약 800t에 불과하다. 그에 따라 원래대로라면 2100t만이 매립되어야 하지만, 그 두 배인 4200t의 쓰레기가 수도권매립지로 향한다. 문제는 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강남・노원・양천구에서 다른 자치구의 쓰레기를 전혀 받지 않고 ‘독점 이용’하는 데 있다.
참고 자료
* 지충남 (2000), 쓰레기 소각장 입지분쟁에 관한 고찰 : 일본 武藏野市 클린센터와 한국 군포시 산본 소각장 사례, 한국지방자치학보 12:1, 173-197.
* 이호준 (2001), 집단갈등이 정책결정과 집행에 미치는 영향-서울시 상계 쓰레기소각장 건설 사례를 중심으로, 대한지방행정공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