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윤동주론

소개글

발표용으로 만든 자료입니다. 발표후 상위 점수를 받은 자료이기두 하구요.
윤동주의 공간 미학에 관한 부분으로 다루면서 내용을 전개시킨 자료입니다

목차

1. 윤동주는 누구인가?

2. 작품 세계

3. 윤동주 시의 공간적 미학

4. 맺음말

본문내용

윤동주는 일제강점기의 불행하고도 치욕스러운 역사와 그에 따른 자신의 고통을 순결한 시혼으로 넘어섬으로써 현대시의 높이를 더했다.
① 단절된 공간과 상실의식(세계인식의 공간) :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세계를 인식하는 경우, 윤동주는 주로 이중의 공간구도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길’이라는 시에서 ‘걷는다’는 행위는 그의 다른 시에 ‘서성이다’는 시어와 함께 잃어버림과 관련된다. 또‘방’이라는 폐쇄적 공간과 대립되는‘역, 길’등의 공간이 등장한다. 이 같은 구도에서 공간의 내면을 이루는 정신적 표상들은 긍정적 가치와 부정적 가치의 대립을 보이고, 이런 양가적 가치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지향성을 드러내게 된다. 그런데 ‘길’과 같은 시를 보면 이런 대립적 구도에서 흔히 승리하는 것이 긍정적 가치이고 그 긍정적 가치를 위해서 화자는 자신의 목표와 의지를 세우는데 윤동주는 이와는 달리 부정적 가치로써 자아의 상실이라는 절망적 상태로 심화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그의 의지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대결로써가 아닌 자신을 모질게 채찍질하는 내성적 성향으로 드러난다.
② 갇힌 공간에서의 자기 확인(자아성찰의 공간) : ‘역, 길’등 열려있는 공간이 시인이 닿고자 하는 세계, 이미 상실한 소중한 세계와 통해 있는 긍정적 의미의 통로를 제공해준다면, ‘방’과 같은 폐쇄적인 공간은 자아의 내면을 천착하는 윤리적 공간의 의미를 갖는다. ‘방’이라는 것은 인간이 생활하는 중심장소이지만, 윤동주에게 있어서는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가두어 놓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다지는 내면성숙의 장소이다.
③ 높이의 공간과 속죄양 의식(존재전환의 공간) : 외부 세계의 모순과 갈등을 자기 내면에서부터 찾고 해결하려는 태도는 흔히 자신에게 엄격한 윤리의식에서 비롯된다. 윤동주의 자아성찰과정에서 보여준 부끄러움에 대한 인식은 그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청교도적 윤리관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이는 그의 부끄러움 의식이 속죄양 의식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볼 때 이러한 의식의 근원이 확연히 드러난다.

참고 자료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문장, 1990
- 권영민, 『윤동주 연구』, 문학 사상사, 1995
- 권영진, 『윤동주, 김현승 시의 공간의식 비교』, 숭실어문학회, 1998
- 김인섭, 『윤동주 시의‘­위’공간의식과 비극적 갈등』, 숭실어문학회,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