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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C미국문학]The Tell-Tale Heart (일러바치기 심장) 번역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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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05.11.16
최종 저작일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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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Tell-Tale Heart 번역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네- 신경질이라고요! 정말이지 나는 심한 신경질쟁이며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왜 나를 미치광이로 여기고 싶어하는지 모르겠군요.
병으로 내 감각이 날카로워지긴 했지만 못 쓰게 된 것도 둔해진 것도 아니랍니다. 그중에서도 청각이 가장 예민해져 하늘의 일, 땅의 일 무엇이든 들을 수 있답니다. 지옥의 일도 물론 듬뿍 듣습니다.
나의 어디가 어떻게 미쳐 있다는 건지 몰라도 먼저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십시오. 내가 얼마나 제대로, 얼마나 차분히 모든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그런 다음에 판단해 주시기를.
그 생각이 처음에 어떤 식으로 내 머리에 파고들었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그러나 한번 내 생각이 되고 나서부터는 글쎄 밤낮없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겁니다.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오, 정열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나는 그 노인이 좋았습니다. 그 노인이 나에게 악랄한 짓을 한 일은 없습니다. 나를 모욕한 일도 물론 없습니다. 노인의 돈이 탐나서도 아니었습니다. 생각건대 바로 그 눈의 생김새 때문이었던 거지요. 생김새가 좋지 않았던 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노인은 독수리 같은 눈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푸른 빛깔의 눈, 거기에 꺼풀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그의 시선이 내게로 보내지면 나는 피가 얼어붙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참으로 서서히 나는 마음을 정했던 것입니다. 그 노인의 목숨을 빼앗고 그 눈에서 영원히 벗어나자고.
그럼, 여기가 중요한 대목입니다만-당신들은 나를 미치광이라고 여기며 미치광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때의 나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얼마나 현명하게, 얼마나 빈틈없이, 얼마나 시치미를 떼고 일을 처리해 나갔는지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그를 죽이기 전 1주일 동안쯤, 이 노인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일은 없었습니다. 밤마다 한밤중에 나는 노인의 방문 걸쇠를 풀고 문을 열었습니다. 네, 참으로 살며시 열었지요. 그리하여 머리가 가가스로 들어갈만큼 문을 열면 어두운 각등-불빛이 결코 새지 않도록 몇 겹으로 싼 것입니다만-그놈을 집어넣고, 그리고는 머리를 들이밀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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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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