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사]린마을 이야기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10.13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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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류학자가 중국의 린마을 이라는 곳에 가서
중국의 공산당 간부의 눈으로써 바라본 중국의 현대사를 다룬 책
린마을 이야기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동안 중국 근현대사에 관련된 부분에서는 그 전의 시대들 보다 더 흥미도 있었고 나름대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작년에 중국사 수업을 들었을 때도 그랬고 중국 현대사를 다룬 비디오도 보면서 나도 어느 정도는 중국 현대사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고 그런 나를 조금은 뿌듯해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본 뒤 나는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중국의 현대사라는 것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으며, 내가 알고 있었던 근현대사는 역사 속에 가장 중요한 존재인 농민이 빠진 껍데기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일반인에게 보여지는 역사라는 것은 지배자에 의한 역사였던 것이었다. 이를 잘 안다고 스스로 자부해왔던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었다. 이 책 속에는 그동안 주요 사건들이나 지배자의 눈 (중국 근현대사 속에서는 모택동이나 당을 이야기 할 수 있겠다.)을 통해서만 보여졌었던 중국의 그간의 흐름들을 농민들의 눈으로, 그런 농민을 지도하는 사람의 눈으로 자세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가장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공상당이 집권하면서 농촌에 행해졌던 여러 정책들과 그 속에서 농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그 정책으로 인한 농민들의 삶의 변화이다. 구체적으로 공산당이 어떤 정책을 행하였는가를 자세하게 알게 된 만큼,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 정책을 강요받았던 농민들의 입장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계급투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부농과 지주들에 대한 탄압이 어떤 식으로 행해졌는지, 당시의 목격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텍스트로는 느낄 수 없는 너무도 생생한 이야기였다.
참고 자료
<린마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