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감상]연인아연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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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사

연인아, 연인아

-다이허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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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 원제의 애절한 말이다. 둘의 뜨거운 사랑은 인정하나 책을 읽으면서 다른 점으로 생각해 본 것이 있다면 원제가 다이허우잉 만큼이나 사랑했다던 죽은 부인과 다이허우잉 또한 그토록 사랑했다던 이혼한 남편을 생각하면 그들의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까 였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주위의 비난과 억압이 있었고 또한 불타올랐던 다이허우잉의 마음만 남겨두고 시인 원제의 자살로 인해 이 다이허우잉의 편지가 더욱이 생생하고 애절했던 사실로 남게 된 이유, 그리고 다이허우잉이 죽기 전 까지도 시인 원제를 가슴에 품고 살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
다이허우잉의 친구들까지 “사랑은 무슨 사랑, 순전히 돈으로 얽힌 관계면서!"라고 매섭게 비판했고 `수정 주의자 주제에 연애라는 명목으로 신진 간부와 혁명 자체를 타락시킨`라고 하여 시인은 “적의 개구멍에서 기어 나온 놈 아냐? 이 반역자 같으니!"라는 모욕을 당해야 했다. 이를 다이허우잉은 견딜 수가 없었고 시인의 절규를 듣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다이허우잉은 상처 입은 자존심을 견디지 못하고 원제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시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이였다. 책의 후반부로 가게 되면 사회주의와 인간주의간의 문제에 대한 다이허우잉이 휴머니즘의 작가라고 불려지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는 진정한 의미는 벗에게 7년 전에 있었던 이룰 수 없는 소망을 탄식으로 말해주었던 진정한, 완전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것일 것이다.
다이허우잉은 백일간의 뜨거운 사랑을 통해 인간중심의 문학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다. 다이허우잉이 어렸을 적, 시인 원제와의 사랑이 있기 전에 단순히 당에 의해서 당이 시키는 대로 인도주의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둘의 사랑을 가로막았던 당에 맞서 인도주의 문학 같은 올바르다고 판단되는 문학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던 같다.
“그들은 우리 사랑을 용납하지 않았지만 우린 결국 사랑한 거요. 우리는 결코 잊지 못할 거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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