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악의축의 발명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9.28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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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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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는 반복된다.’ 라고 말한 토인비의 명언은 오늘날까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설명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화두가 되는 말이다. 문명간의 충돌, 전쟁, 가난, 질병의 고통 들은 21세기를 맞이한 오늘날까지 계속하여 되풀이 되어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다. 오늘날 이 역사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지구촌 제1의 패권국인 미국의 일거수일투족은 그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큰 영향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이 부시 행정부 체제로 전환한 이래로 미 대북 강경 노선은 우리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으며, 2002년 1월29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부시는 그 해의 국가 중요정책기조를 발표하는 연두교서에서 이란, 북한, 이라크를 ‘악의 축’ 으로 규정지으며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왔다.
『악의축의 발명』 브루스 커밍스 외 , 『악의축의 발명』 , 지식의 풍경.
은 미국이 9.11 테러이후 어떻게 하여 ‘악의 축’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북한, 이란, 시리아가 불운하게 ‘악의 축’으로 몰리게 되는 과정을 여러 가지 사례를 동원하여 역사적으로 밝히고 있다.
『악의축의 발명』은 과감하게 현재 미국의 대외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의 미국 비판은 노암 촘스키 보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과격하며 화씨9.11에서의 마이클 무어보다는 직설적이다. 브루스 커밍스는 미합중국 대통령인 부시를 정당성 없는 대통령으로 묘사하며 위의 책, p41 중단.
부시와 미국 내의 보수 우파들과 방위 산업체의 연결 고리를 부각시켜 미국의 대외 강경정책과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미국의 국익을 배반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6.25 전후 한국의 혼란의 시기에 미국이 어떠한 역할을 해 왔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미국은 짧은 시간 내에 한국을 정치적으로 장악하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반공주의를 심어주기 위해 일제 시대를 겪은 특수한 환경을 무시한 채 편의적으로 친일파들을 권력에 자리에 앉힘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일그러지게 만든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참고 자료
브루스 커밍스 외, 『악의축의 발명』, 차문석 외 역, 지식의 풍경,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