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문학]마르께스 백년동안의 고독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9.20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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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틴아메리카의 마술적리얼리즘의 대표적인 작가인 마르께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의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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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학이 그 어떤 소재를 선택하고 있든 그 주제는 언제나 <인생의 문제>였던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의 주제야말로 <고독> 그것이 아닌가 싶다. 무릇 인간들의 생애가 <울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이미 우리 인간들은 인생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고뇌 그리고 방황의 습관을 숙명적으로 타고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정연한 우주의 섭리에 의해 태어나고 소멸되는 그 따라 제각기 주어진 그 유한한 삶을 나름대로 수렴하면서 아끼고 탕진하고 견디고 절망하고 그리고 회의하고 환희하며 살다 간다. 그러나 종국에 남는 삶의 껍질은 언제나 허무와 고독의 그림자일 뿐, 결국 인간에게 끊임없는 윤회 반복의 질서에 있어서의 영원한 행복은 그 아무데도 없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그 야박하고 불투명한 운명의 희롱으로부터 구원받기 위해서, 나아가서는 그들의 그 너무나도 허망하고 황막한 <인생의 끝>을 보상 혹은 위로받기 위해서 전지전능하다는 절대자(神)를 창조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신앙 활동에도 불구하고 인간 본성에 깊이 서식하고 있는 고독의 그림자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고뇌는 더욱 크고도 짙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일찍이 ‘고독은 뛰어난 정신을 지닌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라고 말하고 체호프는 ‘절대의 고독 그것이 바로 그대의 운명’이라고 절규했던가. 아무튼 고독은 고등동물만이 소유할 수 있는 고급한 정서로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인류 역사 속에서 상속된 유일하고 슬픈 유산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고독은 탐구하는 문학의 가장 확실한 주제가 되어 왔으며 그 대표적 작품이 바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이다. 나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의 숙명적 고독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지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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