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발탄 감상문, 분석문
- 최초 등록일
- 2005.06.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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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열심히 쓴 것이라 독창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자료는 인터넷에 많으니 찾기 쉬울거라 생각해 빼버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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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철호는 회계사 사무실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쥐꼬리만한 월급을 가지고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그는 심한 치통을 가지고 있고 늙고 병든 홀어머니, 만삭의 아내, 부상을 입고 제대한 한량 동생, 양공주가 되는 여동생, 꼬마 삼촌, 철없는 어린 딸이 있는 집안의 가장이기도 한다. 다 쓰러질 것 같은 판잣집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꽤나 양심적이고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인물이다. 동생 영호는 성격도 호쾌하고 인물도 잘난 사람이지만 제대한지 2년이 다 되도록 직업이 없다. 그는 세상이 돌아가는 법칙은 철호가 생각하는 것처럼 윤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려 은행을 털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는 철창신세가 된다. 집안의 풍경은 매우 절절해 보인다. 돈 버는 사람이라고는 철호밖에는 없었는데 그나마 참한 색시였던 여동생 영숙은 전쟁에서 불구자가 된 정혼자(?)의 유약한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양공주가 되어 가게에 보탬이 된다. 늙은 노모는 죽지도 않고 자꾸만 어디로 가자고 외친다. 어린 딸년은 신발 사달라, 나일론 치마 사달라 조르지만 아무도 사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추하기 이를데 없는 부인은 만삭으로 아이를 낳다가 죽고 만다. 꼬마삼촌은 어른들 몰래 신문 돌리는 일을 한다. 그런데 그는 이제 자기집 식구가 은행강도가 되어 나온 신문을 돌려 돈을 벌어야 할 참이다. -혹시 이 가정에 너무 나쁜 일이 연속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냐고 할 지도 모르겠다. 이쯤되면 이런 연속적 불행이 영화를 비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일종에 물밑 작업같은 것이라는 비판이 따를 만 하다. 그러나 그렇게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 미묘한 구석들이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철호의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죽지 않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인데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더 희망적인 것인가? 그렇지 않다. 여동생 영숙의 정혼자 말대로 결혼해서 아이 낳아봤자 입 하나만 더 느는 꼴이 되는 것이고 그것은 영호와 심지어는 철호도 저주하고 있는 이 집안의 빈곤함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그것은 모던함으로 치닫는 시기에 살고 있는 이들에겐 치욕적인 일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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