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의 적지와 왕국
- 최초 등록일
- 2005.06.24
- 최종 저작일
- 2005.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건조함의 이미지 - 적지
2. 망루 위의 세계 - 왕국
3. 마르셀과 자닌느
4. 여성으로서의 자닌느
본문내용
그러나 처음에는 마냥 퉁명스럽게만 다가왔던 이 도시에서 자닌느는 그녀의 ‘왕국’과도 같은 곳을 맞닥뜨리게 된다. 자닌느가 피곤해하는 남편까지 설득해 끌고 간 이 요새 위에서 내려다 본 사막은 더 이상 ‘사막’이 아니다. 망루 위에서 내려다 본 세계는 그녀의 삶의 오아시스가 되어, 마치 오래 전부터 거기서 자닌느를 기다려 왔던 듯, 또 자닌느 자신도 그 펼쳐진 세계와 만나기를 갈망해왔던 듯 두 세계는 감격적인 상봉을 이룬다. 여기서 그저 삶의 상황이 이끄는 대로 살아왔던, 아니 살아졌던 자닌느의 세계가 활짝 열리고, 그 안으로 ‘사막의 밤하늘에 돋아난 별들’이 파고드는 것이다. 이제 사막의 건조함과 메마름은 헐벗음이라는 꾸미지 않은 본래의 모습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곳은 ‘죽는 순간까지 억지로 몸을 질질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곳, 그래서 자아와 온전한 모습으로 마주앉을 수 있는 하나의 ‘왕국’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