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감상문] '금호미술관' 과 '갤러리 현대' 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5.06.17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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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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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갤러리현대'를 다녀와서
2. '금호미술관'을 다녀와서
본문내용
광화문 근처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마침내 들어간 곳이 갤러리 현대라는 미술관이다. 확실히 서울에 이런 문화시설이 잘 돼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근처에도 세종문화예술회관, 민속박물관, 바로 옆에 금호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다행히도 내가 들어간 곳은 일요일날도 운영을 하고 있었다. 70년대에 만들어 졌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꽤 의미가 있는 곳인 것 같았다. 일설에 의하면 이 곳이 인사동의 화랑가를 형성하는데 첫걸음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건물구조는 4층으로 되어 있고 입구를 들어서 몇 개의 계단차를 두고 있는 1층 전시실이 바로 눈을 끌었다. 1층 전시실과 지하 전시실은 완만한 호를 그리며 교차하고 있어, 지하 전시실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가면서도 1층의 전시도 한눈에 보였다. 지하 전시실을 둘러본 후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전시실로 올라가서 차례로 둘러보며 1층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적합할 듯했다. 3층에 내리면 왼쪽 창으로 길 건너 경복궁 돌담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이고 오른쪽 계단을 몇 개 오르면 전시실이 있으며, 이 전시실에서 다시 몇 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2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데크 형식의 작은 전시공간이 있었다. 이 곳에 서서 2층과 3층의 전시실을 바라보면 색다른 느낌과 시각을 얻을 수 있는데, 천창으로 자연광을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어 공간의 역동성을 더 높여주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심경자 교수의 작품을 전시했었는데, 전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와 색체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과 더불어 콜라쥬 등의 것들도 있었다. 여지껏 남성화가 작품들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 분의 작품들은 볼륨감이 있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힘찬 붓놀림과 동시에 격정적인 동작, 구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양화에서 느낄 수 없는 여백의 미를 찾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