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남극일기
- 최초 등록일
- 2005.06.10
- 최종 저작일
- 2005.06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
목차
-도달불능점
-원정대장 = 리더 = 아버지
-AGAMI : 늦더라도 모두가 편안히 숨쉴수 있는 곳으로
-사람 눈으로 보는게.. 다 믿을 수 있는건가요..?
본문내용
여기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무보급으로 남극대륙을 횡단하고 말겠다는, 그래서 도달불능점에 도달하고 말겠다는. 도달불능점에 도달하겠다는 말은 어째 그 자체로 모순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그들이 어째서 도달불능점에 가고자하느냐는 것이다. 도달불능점이란 과거 구소련의 원정대가 도달했던 남위 80도인 남극의 한 지점을 말한다. 여기서 한번 탐험대원이나 영웅의 논리가 아닌 보통사람들의 논리로 생각해보자. 그것은 대단히 무의미한 일인지도 모른다. 바이러스도 생존할 수가 없는 그런 극한의 땅에서 죽을 고생을 해가며 거기에 도착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이다. 지금은 바다 너머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 무작정 배를 타고 가보던 대항해시대가 아니다.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나와있고, 하늘로 쏘아올린 위성에서 찍으면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더이상 지리적으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될 것은 없는 세상인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남극도 다르지 않다. 우리는 남극을 가보지 않았지만, 지구의 남반구에 남극이라는 곳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심지어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도달불능점 뒤에 무엇이 있을지도 우리는 예측할 수가 있다. 도달불능점의 뒤에는 또다시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 있을 것이고, 또다시 천길의 크레바스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며, 또다시 수억년전의 세상이 얼어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