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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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세기 후반에 들면서 우리는 가족의 해체를 자주 말해왔다. 하지만, 가족은 변화하는 것이지 해체되거나 붕괴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은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미래에도 확고하게 자리잡은 제도로서 남아있게 될 것이다. 일례로, 결혼은 이혼으로 해체될 수 있지만, 가족은 해체되지 않는다. 즉, 새로운 변화와 변형을 긍정하는 ‘확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증가하는 이혼율이 그저 부정적인 가족붕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모색과 탐색 과정이듯이 말이다. 그리고 가장 진보한 예 하나로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는 동성애자 '가족'도 민법 차원에서 동등한 권리를 확보하지 않았는가...
미래학자들은 가족이 매우 다양한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현재도 서구에서는 모자 혹은 부자가족, 혼합가족, 재구성된 가족, 이혼 후 확대가족, 무자녀가족, 동거 및 독신, 노부부가족, 그리고 동성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이제 가족은 견고한 제도로서 핵가족만을 정상적인 가족이라 고집하기보다는, 개인의 선택의 폭이 확대된 다양한 생활양식의 하나로 인식될 것이다.

참고 자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절반정도, 참고자료를 나머지 절반정도로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하용출,『한국가족상의 변화』, 서울대학교출판부, 2001.
조정문, 장상희 공저,『가족사회학』, 아카넷,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