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 우상의 눈물,이문열 우리들의일그러진 영웅 줄거리 및 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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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의 『우상의 눈물』은 인간의 본성, 양면성, 교활함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게 한다. 천사와 악마의 사이에 있어서 이 둘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고, 천사의 모습 안에 악마가 있고, 또 악마의 모습 안에 천사가 있기도 하다. 둘 중 어떤 것이 진정으로 옳고 또 그른 것인지 정의 내릴 수 있음은 신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형우와 기표 어찌 보면 천사와 악마로 대면되는 이 둘을 유대는 공평하게 바라보고 있다. 글을 읽는 독자들은 모두 유대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장단점을 꼬집어 칭찬하거나 꾸짖지 않으면서 찬찬히 그들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는 과정이 있는 유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과정들은 세상을 바라보던 그의 관점에 조금은 흠집을 내어 흐릿하게 보일 수 있으나 그 흐릿함으로 인해 도움되는 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요즘 교육자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담임으로 나오는 선생에 대해 반감이 많이 일었다. 아이들 하나 하나에까지 신경 쓰며 이끌어 가는게 힘들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 예쁘게 포장된 마음 안에는 오로지 주위 이목에만 신경 쓰는 자격 없는 한 인간이 있을 뿐이었다. 어딜가나 문제학생은 있기 마련, 참교육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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