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사]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 최초 등록일
- 2005.05.13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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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자와 맹자는 동양의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라고 불리울 만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며, 각각 인과 예를 확립한 유가 사상의 대표 인물들이다. 그러나, 이 두사람을 자세히 비교해보면, 다른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공자가 가볍고 유쾌한 모습으로 묘사된다면, 맹자는 매사에 긴정을 늦추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 될 수 있다. 그리고 공자는 명시적으로 성악설을 주장하지 않았지만, 그의 글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악한 것으로 보았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반하여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대표 사상가이다. 그리고 공자가 신중한 명분론자이라면, 맹자는 격렬한 혁명론자였다.
그렇다면 두 사상가가 다른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가장 큰 원인은 두 사람이 생존했던 시대의 차이일 것이다. 두 사람이 생존했던 연대 사이에는 200년의 격차가 있고, 이 사이에는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의 전화이라는 큰 시대변화가 있었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시대에는 주왕조의 봉건제도는 쇠퇴하고 있었으나, 완전히 파괴된 상태는 아니었다. 전쟁을 할 때에도 예의 구속을 받았으며, 모든 백성들이 전쟁에 참여 한 것은 아니었다. 즉, 전쟁은 사회의 불안전을 반영한 것이기 해도 그 자체가 사회를 전면적으로 동요시키지는 않은 것이다. 공자는 춘추시대에 불만이 있었지만, 완전히 절망하지 않고, 과거의 사회질서를 회복 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사회질서를 회복 시키기 위한 공자의 노력은 극기복례와 정명사상의 회복에 주력했음에서 알 수 있다. 그 반면에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에는 모든 백성들이 전쟁에 참여했고, 장기간의 대살육이 일어난 시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고는 모든 일을 구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맹자의 혁명성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공자와 맹자의 차이점을 알고 그 차이점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시대의 역사적 배경 연구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