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학, 연극감상문] 서양문학사 - 햄릿을 보고난 연극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05.03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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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햄릿 연극을 보고 난 뒤에 쓴 것입니다.
정통극이었구요. 제 감정이 많이 들어가고, 되도록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려 했던 글입니다.
서양문학사 교양시간에 유용하실 겁니다.
역시 a+받은 독후감입니다. 짧지만 엑기스가 쫘악~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혹, 그대는 자살을 꿈꾸어 본 경험이 있는가? "숨쉬고 있다"라는 사실이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 목을 조이는 운명적인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질 때, 마치 무대 밖으로 사라져버리듯 솜털 같은 생을 털어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우리는 영원한 '쉼'을 사모하게 되는 것이다. 조금씩 현실의 벽을 느끼며 내 꿈의 크기가 작아질 때마다 ,내 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과 피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갈수록,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운명을 느낄수록, 햄릿의 명 대사가 마음에 절실히 와 닿는다.
"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남은 것이 오로지 잠자는 일 뿐이라면, 죽는다는 것은 잠드는 것
잠들면서 시름을 잊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최상의 것이로다.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아마도 꿈을 꾸겠지..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우리들의 결심은 흐려지고,
이 세상을 떠나 우리가 알 수 없는 고통을 받기보다는
이 세상에 남아서 그 괴로움을 참고 견디려 한다."
빗방울이 떨어져 내리는 거리를, 감동으로 젖은 가슴을 안고 되돌아오면서 나는 또 한번 햄릿을 흉내 내어 이 대사를 읊조려보았다. 죽음은, 사람들의 영원한 두려움의 대상이자 버거운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 때마다 음밀히 유혹해오는 가장 강력한 마약이 아닐까?
참고 자료
햄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