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리가면 비평 - 다듬어진 학예회 ?
- 최초 등록일
- 2005.04.21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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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로 인기 연극 /유리가면/의 비평. 매우 비판적인 논조의 비평.
매우 비판적인 어조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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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예술론 수업의 일환으로 실로 오랜만에 연극을 관람하였다. 포스터상으로 보기에 약간은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기기에, 원작 만화를 과연 얼마나 다른 분위기로 재창조시켰을까 궁금해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감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몇몇 의 짚고넘어가야 할 단점들이 눈에 띄었다. 연극 ‘유리가면’을 소품, 의상, 연기, 구성, 각색등 여러부문에서 짚어보면서, 고쳐져야 할 점은 무엇인지 나름의 비평을 가해보도록 하겠다.
연극‘유리가면’은 아무래도 배우들의 연기에 치중한 느낌이 강하고, 그래서인지 소품에 눈이 별로 안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품은 극의 리얼리티 및 상황전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적절한 소품의 사용은 카타르시스를 배가하는 조미료가 되는 것이므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결론적으로, ‘유리가면’의 소품은 별로 신경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 전달을 위한 최소한의 소품만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극중극 ‘잊혀진 황야’중에서 ‘스튜어트’의 관을 덮는 보자기는 너무나 초라하고 성의없게 만들어져서, 극 몰입에 상당한 방해가 되었다. 연출자가 극중극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관객에게 일종의 거리두기를 실행한 것으로 이해하기에는, 다른 소품들에 비하여 너무나 부실하였다. 반면, 의상은 비교적 신경쓴 흔적이 엿보였는데, 스토리상 특별한 무대의상이 필요치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수준이었다고 생각된다.
‘유리가면’의 연기는 좋았던 부분과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공존하였다. 주인공의 ‘잊혀진 황야’ 늑대소녀 연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던데 반하여, 본극 속 오유경으로서의 연기는 ‘달려라 하니’식 캐릭터의 평면적인 연기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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