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루쉰의 광인일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4.17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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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쉰의 광인일기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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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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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인일기는 중국작가 루쉰의 처녀작이다. 루쉰은 이 소설에서 봉건적 가족제도와 그것을 지탱하고 있은 유교사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잡혀 먹히지 않을까 하는 피해망상에 빠진 주인공은 옛날부터 인의(仁義)도덕의 명목 밑에 사람이 잡아먹혔으며, 누이동생의 죽음은 형이 잡아먹었기 때문이고, 따라서 자기도 언제 잡아먹힐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 자기도 언젠가는 사람을 잡아먹으리라는 망상에 사로잡힌다. 자세한 내용은 지문을 인용해보면서 설명하기로 한다.
아이들은, 그때는 세상에 나기도 전일 텐데, 어째서 오늘 그 애들까지 이상한 눈초리로 흘겨보는 것일까? 마치 나를 무서워하는 것도 같고, 나를 해치려고 하는 것도 같았다. 정말이지, 이건 무섭다. 마음이 야릇해지고 슬퍼진다.
알겠다. 그 녀석들 아비, 어미가 가르쳐 준 것이로구나. (범우사. 광인일기.p145)
이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아이들도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서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본다고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당시 이 소설이 쓰일 무렵의 중국은 신해혁명의 전후의 시대였다. 한창 열정을 가지고 불타올랐을 루쉰은 신해혁명이 무참히 실패하면서 좌절을 한다. 혁명은 젊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써야 하는 일인데 그 혁명이 실패를 한 안타까움을 위 소설에서는 아이들도 개혁적이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면서 표현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범우사/루쉰/광인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