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파식적 (신비의 마술피리)
- 최초 등록일
- 2005.03.2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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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이플러스 받은 레포트 예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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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V채널을 돌리는데 국악 한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있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판소리 등 다양한 우리가락이 소개가 되었다. 낯설지 않는 음악이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음악프로그램들이 하나같이 가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악은 접할 기회가 줄어들거나 들으려고 해도 지역축제와 국악경연대회 등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대사람들은 국악보다도 가요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하지만 국악은 이 땅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를 악기와 우리나라의 음악어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로 한국인이 아리랑을 연주해도 국악이고, 전통 음악 어법으로 새롭게 창작된 곡도 국악이다. 하지만 가야금 세 대로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한 것과 같이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악기로 외국음악을 연주한 것을 국악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국악은 우리나라 악기든 외국의 악기든, 그 수단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이다.
국악 악기 중 사람들은 누구나 피리소리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단지 맹목적인 그리움의 대상으로만 떠오르는 고향에 대한 기억 저편에는 봄의 들녘에서 아련히 들려 오던 추억의 피리소리가 있다.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펼쳐졌던 그 찬란했던 유년의 드라마 속에서 피리소리는 항상 가장 낭만적인 배경음악이 되어 주곤 하였다. 굳이 악기라고 할 것도 없이 그저 지천에 깔려 있는 풀잎이나 나뭇가지로 족했던 그 시절의 피리는 자연의 섭리를 숨결로 깨닫게 해주었던, 참으로 은혜로운 신의 선물이었다. 그 진원지를 알 수 없기에 피리소리는 더욱 신비롭고 신화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동서고금의 신화나 설화 속에서 등장하는 피리는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신기로 묘사되곤 한다.
참고 자료
문학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