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술피리'
- 최초 등록일
- 2005.01.02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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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달 전부터 예매 해놓고 기다렸던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다녀왔다. 예전에 보았던 오페라 공연들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영화 한편 보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면, 이 날 친구와 본 오페라는 내가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첫 번째 공연이 되었다. 사실 그 동안 음악에 관심 있고 악기와 관련된 동아리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난 한 번도 궁금해 하거나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심만으로는 잘 알 수 없을 것 같아 음악 감상 동아리에서 일하면서 선배들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니까 ‘마술피리‘는 그런 와중에 본 첫 번째 오페라가 되는 것이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가 팸플릿을 하나 사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3분 정도 지각을 하여 전주곡을 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며 들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오페라 시작 전에 있는 전주곡이 지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는 말도 있다고 했다. 바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며 피식 웃었다. 그렇게 1막이 시작하는 가운데 자리에 가서 앉았는데 예전에 내가 보았던 오페라 공연에서도 그랬을까? 노래를 하는 가수들의 목소리가 너무 맑고 예쁘게 들렸다. 어쩌면 저렇게 어려운 고음을 부드럽게 처리하는 것인지. 연기도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어려울 텐데 여러 음을 자유로이 오르내리는 것에 감탄해 마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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