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여말․선초의 문학 담당층의 변화
- 최초 등록일
- 2004.12.17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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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권문세족에서 신흥사대부로의 교체
3. 신흥사대부 이곡(李穀)과 현실주의적 詩
4. 신흥사대부의 향유 문학과 그 성격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여말․선초의 시기는 舊 왕조가 무너지고, 新 왕조가 새롭게 열리는 시대였다. 이 시대는 기존의 지배세력이었던 권문세족과 새로운 지배층으로 성장하는 신흥사대부가 서로 경쟁 관계를 이루었으며, 마침내 신흥사대부가 이 경쟁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왕조가 열리는데 주축이 된다. 이러한 신흥사대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그들의 이상을 문학 속에 투영하였던 것이며 새로운 문학담당층으로 형성되었던 것이다. 이에 여말․선초의 문학담당층의 변화 양상을 역사적 배경, 신흥사대부가 향유하였던 문학과 그 성격을 살펴봄으로써 이해를 돕고자 한다.
2. 권문세족에서 신흥사대부로의 교체
고려후기 사회의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면을 이끌어간 지배세력은 權門勢族이라 불리운 사람들이었다. 권문세족이 고려전기의 문벌귀족과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지배세력으로서 떠오른 것은 대략 몽고와의 싸움이 종식되고 사회가 나름대로 안정을 되찾는 충렬왕대(1275~1308) 중엽경의 일인데 이미 그 조짐은 무신정권 때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권문세족의 성립은 고려전기 이래의 문벌귀족 중 몇몇 가문이 유력화되거나 무신정권시대에 武臣으로 득세하여 성장한 가문, 무신난 이후 能文能吏의 新官人層으로 성장하면서 보수화한 가문, 개경환도 이후 元의 지배하에서 元과 결탁한 이른바 부원(附元)세력 가문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왕실과의 혼인을 독점하고 가문 서로간에도 중첩된 인척관계를 맺어 강력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였으며 대개 親元的 성향을 띠었고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기구인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를 장악하여 고위관직을 대대로 독점하였다. 또한 이들은 합법․불법적으로 대토지의 겸병, 대농장의 확대를 자행하고 농민으로부터 가혹한 수취를 함으로써 다수의 농민은 삶의 터전을 잃고 유망이 날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들은 元의 침략 행위에 대하여 묵인 혹은 영합한 채 자신들의 지위와 권력의 유지 그리고 재산의 축적에만 골몰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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