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일기를 읽고서...
- 최초 등록일
- 2004.12.16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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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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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변절, 매국, 부일에서부터 방관, 냉소, 무관심, 안일무사, 이기주의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몹쓸 것들이 종회무진으로 활개치던 그토록 어려웠던 시기에 정정화 선생은 흔들림 하나 없이 항상 꼿꼿했다. 정정화 선생은 원대한 이상을 가진 바도 없었고, 큰 포부를 지닌 것도 아니었다. 민족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이라면 누구나가 다 갈망하는 독립을 바랐을 뿐이며, 그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해냈을 뿐이다. 스스로 독립으로 가는 길의 디딤돌이 되었을 뿐이다. '나라는 내 나라요, 남들의 나라가 아니다. 독립은 내가 하는 것이지 따로 어떤 사람이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민족 삼천만이 저마다 이 이치를 깨달아 이대로 행한다면 우리 나라가 독립이 아니 될 수도 없고, 또 좋은 나라, 큰 나라로 이 나라를 보전하지 아니할 수도 없는 것이다.'라는 김구 선생님의 말씀을 들면서 정정화 선생이 자신의 심정을 얘기한 부분이 있다. '나는 내가 못난 줄을 잘 알았다. 그러나 아무리 못났더라도 국민이 하나, 민족이 하나라는 사실을 믿으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쉬지 않고 하여 온 것이다.' 고 하였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임과 동시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얼마 전 3·1절이 지나갔고 얼마 후면 현충일과 광복절이 올 것이다. 우리는 이제 확실히 인식해야 하여야 한다. 국가 공휴일로서만이 아니라 그 날이 남긴 참뜻을 말이다. 부끄러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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