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판문점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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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문점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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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8월 10일 10년만의 기록적인 이상 고온이 나타나던 날 교육부장님을 비롯하여 잡지교육원 교육생들과 함께 간단한 통일 안보 교육을 받은 뒤 판문점으로 향했다. 한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고 나니 제법 한산한 도로로 이어졌다. 군사 지역 입구를 들어서자 버스 앞 여러 개의 바리케이트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지그재그로 놓인 바리케이트를 구불구불 곡예 하듯 통과하고 제일 먼저 도라산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금방이라도 기차가 달려올 것 같은 철로와 '평양 가는 방향' 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보니 마음이 이상스럽다. 평소 내가 생각하던 북한은 멀고도 갈 수 없는 아득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라산역에 와서 '평양 방면'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보니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아닌가. 하나의 조국, 하나의 민족을 남과 북이라는 부대끼는 모순의 현실 속에서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곳이었다. 나도 그리고 기차도 닿을 수 없는 가깝지만 먼 곳으로 끝없이 이어진 철로를 배경으로 한 장의 사진을 남긴채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산 전망대였다. 전망대 전면의 탁트인 유리를 통해 우리와 비슷한 풍경이 보였다. 우거진 수풀을 넘어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이 보였다. 요즘 크게 문제시되고 있는 탈북자 때문인지 사람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북측 협동 농장의 건조해 보이는 누런 흙바닥밖에는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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