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우리의 과거 역사] 낮은 목소리
- 최초 등록일
- 2004.11.2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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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직접 하나하나 작성한 글이에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낮은 목소리는 같은 여자 입장인 나조차도 신경 쓰지 않던 부분인 정신대로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님들의 생생한 증언이 있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였다.
할머님들의 생활이 거짓 없이 그대로 보여준 영화로 보는 내내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그런 영화였다. 오갈데 없는 할머님들은 혜화동 쪽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서로 정주며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할머님들은 지금도 그때 일이 너무나도 생생하신 듯 많은 아픔과 고통이 아직도 얼굴에 나타나는 듯 했고, 실제로 그때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셨다. 말씀 하실 때 간간히 묻어나는 주름진 얼굴에서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보는 내내 할 말을 잃게 만든 또 하나의 원인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할머님들은 간간히 말씀을 하고 싶을 때만 하셨다. 할머님들이 말씀을 하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기다리는 호흡이 긴 영화였다. 하지만 그 지나치게 긴 호흡마저도 할머님들의 표정을 보면서 길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던 나였다.
솔직히 나 자신도 종군위안부 할머님들의 고통을 잘 몰랐다. 이는 왜곡된 역사 때문이자 할머님들의 외침 또한 무시 되서 그랬던 것이다. 나라에서 조차 우리의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그런 반인륜적인 무식한 행동들을 사과를 받아주기는커녕 무시하고 있다고 믿는 할머님들이셨다. 솔직히 그동안 할머님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지 못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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