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 이재유 연구 서평

소개글

일제시대 한국공산당의 기수였던 이재유에 대한 책
'이재유 연구'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10년가까이 된 논문수록집을 독파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요점을 잘 파악해서 썼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조선공산당에 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이재유 연구'는 새로운 역사보기의 계기가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의 후신격으로 '경서 트로이카'가 최근에 출판되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재유는 문화통치 이후 과도해진 일제 경찰의 탄압을 피해 지하로 숨어 든 비합법 운동을 이끈 운동자 중에 단연 주목될 만한 인물이다. 강화된 경찰의 노동운동, 학생운동 등 일제의 식민지 지 배에 위협이 될 만한 일체의 활동 탄압 정책으로 20년대 초에 전개되었던 공산주의 운동이 지하로 숨어 들어가고 그 내용과 역량 또한 약화되었던 30년대에, 활발한 노동 파업과 맹휴투쟁, 출판활동 등을 벌인 이재유는 혼란스러웠던 일제시대에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위한 방법을 공산주의에서 모색해 그 실현을 위해 행동했던 진정한 운동가였다.
1905년에 함남의 삼수 지방에서 태어난 그는 여러 모로 뛰어난 학생이었으나 사립 보성고보에서는 아버지의 사망과 학비 부족으로 자퇴 하고, 개성 송도고보에서는 사회과학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한 까닭으로 퇴학처분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 전문대학에 입학하나 이곳에서도 학비 부족으로 자퇴하고 만다. 이후에 신인회 주최의 노동학교에 등록하여 사회과학을 연구하면서 공산주의 사상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며 노동운동에 흥미를 가지고 전국무산자평의회, 일본노동조합평의회 계열의 동경합동노동조합,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등의 합법 단체에서 활약하였다.

참고 자료

이재유 연구 ,김경일, 창작과비평사, 1993
경성트로이카, 안재성, 사회연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