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도시 디자인
- 최초 등록일
- 2004.11.10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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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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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이 있는 도시 디자인 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옥외공간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대한 성찰을 도시디자인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삼고 인간을 위한 도시공간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본래 기능주의적 도시계획과 주거지역개발에 대항하는 항의서로 쓰였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건축의 경향과 이데올로기 속에 도시와 공공장소의 유용한 활용을 위한 건축메세지로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따뜻한 배려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풍요로운 도시와 인간을 위한 옥외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도시정책이나 계획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걷기, 잠시 앉기, 바라보기 등의 목차에서 알 수 있듯 그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도시공간은 바깥에서의 끊임없는 인간 활동을 전제로 하고 있다. 사람을 건물 밖으로 나오도록 초대하는 도시디자인이야말로 ‘인간적’ 삶의 전제조건이다. 반대로 사람을 콘크리트와 철근과 유리 속에 머물도록 강요하는 구조는 ‘기능적’일 순 있지만 행복지수를 높여주지 않는다. 인간다운 도시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 작은 요소, 바람과 소음과 폭우까지도 설계에 고려하는 세심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사람은 건물보다 더욱 대접받아야 한다고 저자는 잔잔한 목소리로 호소한다. 딱딱한 이미지의 건축학이란 공학도식을 이처럼 인간적인 서술방식과 시각으로 포착, 주해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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