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1989년 중국 천안문 사태
- 최초 등록일
- 2004.10.0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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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부는 항의 시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하였다. 새벽녘에 이붕과 조자양이 다시 단식 농성자들을 방문한 것이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조자양은 스스로 온 것이었으며 이붕은 그 뒤를 따라왔다고 한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제시하는 동안 조자양은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었으나 이붕은 5분도 채 안 되어 광장을 떠났다. 이 일이 증폭되어 조자양이 마치 학생들의 요구에 공감했음을 증명이나 해 주는 것인 양 비약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보여주는 것은, 그가 무력 사용에 반대하기는 했겠지만 그가 학생들에게 해줄 답변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뿐이다. 그날 밤, 계엄령이 선포되고 군대가 북경을 향해 오기 시작하였다. 노동자들이 군대로부터 학생들의 투쟁을 방어하기 위해 수만 명을 이루어 거리로 나서면서 공공연한 반란으로 바뀌어 버린 항의 시위는 이제 혁명으로 불타 올랐다. 등소평은 개혁파인 조자양을 지지하고는 있었지만 문혁의 재형을 우려하는 당내 원로들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바로보는 중국 현대사-20세기초에서 천안문 사태 이후까지 (풀무질 출판사, 찰리호어 지음)
20세기 중국사 (돌베개 출판사, 히메다 미쓰요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