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연극의 이해] 부조리극의 대명사
- 최초 등록일
- 2004.05.24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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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맑은 하늘과 걸어 올라가는 길의 가로수가 어우러져서 예뻤다. 이번 기회에 처음 가본 국립극장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공간이었고, 여러 공연도 많이 했다. 국립극장은 해오름 극장, 달오름 극장, 별오름 극장, 하늘극장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중 <게임의 종말>은 별오름 극장에서 했다. 만들어진지 2년이 됐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 건물 외관이 너무나 허름해서 놀랬다. 돌계단과 벽의 페인트칠도 몇 십 년이 지난 듯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건물은 전위와 실험정신이 가득한 공연을 많이 하는, 공연 성격에 따라 객석 및 무대가 바뀌는 극장이라고 한다. 100석 규모의 소극장이라서 배우들이 땀흘리는 것까지 자세히 보였다.
이 연극은 제목과 팜플렛에서 풍기는 분위기에서부터 벌써 심상치 않아서 평상시에 봤던 다른 가벼운 연극과는 다르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더군다나 연출자가 “엄청나게 어려운 작품이다... 베케트의 난해성을 다 극복하지 못한 채로 연출을 시작하고 연출을 끝낸다.” 라고 한 것을 보고 시작하기 전부터 겁을 먹었다. 하지만 처음 대하는 부조리극이라 내심 기대를 하고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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