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아내의 상자
- 최초 등록일
- 2004.05.24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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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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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용요약
1.1 작품 줄거리
1.2 개인적으로 본 작품 줄거리
2. 감상
3. 질문거리
본문내용
2. 감상
“당신 미쳤어.”
며칠전 우연히 4인용 식탁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전혀 관계없는 듯한 그 대사가 뇌리에 꽂힌다. 당신 미쳤어....
그렇다. 그네들은 미쳤다. 당신도 미쳤고, 나도 미쳤고, 우리도 미쳤다. 세상이 미쳤다. 산업혁명 이후의 인간 개조또한 이뤄졌던가. 대량생산에 인간들도 마치 주물공장에서 그대로 찍어내는 주전자저럼 똑같은 크기의 똑같은 생각을 강요 받는다. 누구하나 이에 한치의 오차라도 생기면 마치 불량품인 양 취급받아 한쪽 창고의 고물처럼 비참하게 한쪽 귀퉁이에 쌓여만 가게되는 신세가 된다.
이를 인간중심적인 시각에서 S.KOPP의 견해를 빌리자면 우리네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누군가의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생활하고 사고마저 그에 길들여져 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와같은 틀에박힌 얘기들은 세상이 만들어낸 각본에 따라 불일치된 자기로 무대위에 서 있게 된다. 이를테면 쓰여진 각본에 따라 우리는 그저 읽고 외우며 대사나 읊조리는 연기자에 불과하다. 얼마나 더 잘 외우고 자신에게 스며들었느냐에 따라 사회에서의 성공은 좌우한다. 따라서 서로 악을쓰며 더, 잘, 훌륭히 자신의 배역을 충분히 소화하려 그리 갖은 애를 쓴다. 그것이 자기인지 각본속의 주인공인지도 모르는채, 이미 그런 생각을 갖기에는 시간이 그다지 너그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