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 폭풍의 언덕
- 최초 등록일
- 2004.04.23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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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폭풍의 언덕》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가 직접 맞부딪쳐 포착해야만 할 것 같다. 다만 한 마디 감상을 말한다면 이것은 파격적인 자연이라고나 할까. 우리는 첫째 망령의 출현에 깜짝 놀란다. 그것은 낭만주의 문학의 영향 때문인지 또는 작가의 이상할 정도로 강한 상상력의 소산인지는 몰라도 이상하게도 우리는 거기에서 <시적(詩的) 진실> - 즉 리얼리티를 초월한 리얼리티라고 할 그러한 것을 느끼고 또 그리스인이 비극의 정신이라고 말한 연민과 공포감에 여지없이 사로잡힌다.여기 사는 인간들을 살펴보아도 그들은 흔히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존재들은 아니다. 우선 생사(生死), 선악, 이성, 모든 인간 세상의 척도를 넘어선 연애가 거기 있다. ‘나는 히드클리프’라는 캐더린의 말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은 없다. 그녀의 생명은 히드클리프와 하나가 되어 타오르고, 그리고 그들은 멸망의 심연을 넘어서라도 그 의지를 이루려고 한다. 선과 악, 영(靈)과 육신, 사랑과 미움 - 모든 것은 서로 싸우고, 그 균열 사이로 인간성의 가장 깊숙한 심연을 우리는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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