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감상문] 베가피아노트리오 연주회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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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회를 잘 보러가지 않는다. 피아노나 현악의 연주회는 더더욱 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졸리기때문이다.. 고등학교 3년동안 많은 연주회를 보러갔었는데,
내가 관악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관악연주회만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가벼운마음으로 앞좌석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곡이 시작되고, 역시 나의 예상대로 늘 그런듯 졸음이 밀려왔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똑바로 앉아 무대를 읽기 시작했다.
등장이 멋있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맡은 세사람이 우아하게 연주를 하기 시작하였다. 첫번째 곡 때는 곡을 잘 듣지 못하였다. 현악과 피아노의 아름다운 소리가 아직 내 귀에 익숙치 않아서일까? 아니면 곡이 조용하고 서정적인 느낌이어서였을까? 첫째곡은 아주 차분하고 깔끔한 곡이었다고만 생각난다 ;;
둘째 곡 역시 차분한 곡이었다. 이 곡 역시 이런 느낌이었다. 조용하게~ 고요하게 흘러라~ 흘르고 흘러 고요해지고 .. 솔직히 정말 하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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