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아마데우스를 보고(살리에르의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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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34세의 나이로 요절하기 전 10년간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살리에르의 모차르트 독살설을 바탕으로 삼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 전반에 깔려있는 아마데우스의 천재적인 음악과 영상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명작으로 1984년도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주연남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1985년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레코드 상을 수상하였다.
인간이 감정을 가진 것은 신의 축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의 저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신 앞에서는 모든 것이 평등하고 공평해 보이지만, 사실 세상을 살다보면 화가 날 정도로 불공평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 중에서 나 자신이 가장 비참하게 느껴질 때가 바로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은 별 노력 없이 그 일을 해내는 모습을 볼 때이다. 더욱이 그 상대가 신이 부여한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자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살리에르의 아픔은 곧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며 불공평함일 것이다. 평생을 피나는 노력으로 인내하고 참으며, 비굴하지만 고개 숙이고, 아부해가며 쌓아온 명성과 지위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한 예의 없고, 천박한 젊은 청년에 의해 한 순간 사라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었을 것이다. 천재 앞에 서 있는 범재들의 비운을 살리에르는 느꼈을 것이다.

참고 자료

http://kr.geocities.com/up_per_most/ostmozar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