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윤동주'서시'의 관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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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집안은 할아버지 대로부터 기독교를 신봉하였고, 아버지는 교원이었다고 한다. 시인의 친아우 윤일주씨의 「선백(先伯)의 생애(生涯)」를 보면 그는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한 것 같으며, 그의 성품은 겸허하고 온화하였으며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정 배경과 성격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그의 시 세계가 보이고 있는 서정의 핵심들이 기독교적인 신앙과 관련된 것들이라 짐작되며, 내성적 성품과 민감한 감수성이 창조적 힘이 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보이는 시상에서 그의 생활 체험은 승화되고 내면화된 서정으로서 그 특징을 가지는 한편, 부단히 불행한 시대 속에서 사는 젊은이로서 자기확신을 지속시키려고 노력했었음을 알 수 있다.그런데 그에게 있어서 자기확신의 방법은 밖의 세계와의 관련에서 서정적 주체자의 성찰이 위주가 되고 있다. 그러한 시인 의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는 작품이 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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