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헨리지루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3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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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헨리 지루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교육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던 나에게는 많은 생각할 거리와 고민들을 안겨주었다. 그 동안 12년의 교육을 받아오면서 교육이 권력과 결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오지 못했던 나는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으며 다시금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동안의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수평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수직적인 관계에 가까웠다고 말할 수 있다. 수업 방식 또한 학생 스스로 반성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닌 교사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었다. 학교교육은 학생 하나하나가 문제의식을 갖고 모순 된 구조에 저항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이미 조직된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간이 되도록 만든 것 같다. 하지만 교육이 정치의 연장이라는 지루의 말은 약간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진보적 교육자들은 학교의 교육이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계급적 상황에 맞는, 지배계급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학교교육을 받아오면 그런 느낌은 받아본 적이 없었다. 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는 수직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학생들을 피지배계급과 지배계급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성적에 의한 보상은 학생들 간에 거리감을 조성하고 서로 경쟁 관계에 놓여지게 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의 결여를 가져오며 서로를 화합의 대상이 아닌 경쟁의 대상으로 여겨지게 만드는 것 같다. 헨리 지루는 ‘실천 없는 비판은 무의미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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