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지역 감정의 제도적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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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 정치에서 지역감정은 절대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지역감정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지역감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정작 그 폐해를 줄여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역감정의 폐해를 알고 줄여나가야 할 언론과 정치에서 오히려 지역감정을 부추겨 이용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소수의 양식 있는 사람들이 지역감정을 없애보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수십 년간 쌓여온 지역감정이 그리 쉽게 없어지기도 힘든 상황이다. 원인이 명확하게 있어 그것을 잘라버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지역감정은 ‘이유도 모르는’ 감정일 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라도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경상도는 망한다”라고 하는 근거 없는 말이 나돌 수 있는 것도 지역감정이 뚜렷한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참고 자료

․ 강준만(1999),『지역감정과 언론 : 정치인이 지역감정을 부추긴다고?』,「인물과사상」제13호, 인물과사상사
․ 강준만(1999),『지역감정과 한국 사회의 거대한 사기극』,「인물과사상」제11호, 인물과사상사
․ 강준만(2002),『지역주의는 합리적 선택인가?-‘계몽의 종언’은 가능하지 않다』,「인물과사상」제56호, 인물과사상사
․ 금병태(2000),『선거와 지역감정』,「인물과사상」제22호, 인물과사상사
․ 김종철(1991),『지역감정과 한국정치』,「월간말지」통권66호, 월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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