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철학] 선유도 작품해설
- 최초 등록일
- 2003.11.1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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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선유도 그림
2. 작품 해설
3. 작가 조영석에 대해 알아보기
본문내용
조영석은 그의 작품에서 사실적 묘사를 중시한 창작태도를 취했으나, 1723년 가을, 한 척의 배에 가족을 이끌고 원주로 내려가는 심회를 그린 「선유도」(船遊圖)는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사의(寫意)적인 표현이 강하다. 동양화를 볼 때는 "그림을 읽는다."라고 표현한다. 그림에는 화가의 사상, 이념, 생각, 뜻이 표현되어져 있기 때문에 그림에서 화가의 사의(寫意)를 느낄 수 있다.
이 그림에서는 선비로 보이는 두 사람의 인물과 노를 젓는 사람, 보따리 두개, 버드나무, 백로가 그려져 있다. 그림의 정면으로 보이는 선비와 얘기를 나누는 인물은 이경윤의 「고사탁족도」(高士濯足圖)에 나오는 선비가 입은 옷과 같은 주황색의 옷이다. 주황색의 외투는 관료였던 사람들이 입던 옷으로 그림 속의 인물은 고사(高士)의 복장을 하고 있다.
그림에서는 세 사람을 제외한 모든 배경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배는 늘어진 버드나무 밑을 지나가고 있고 그 옆에는 바위, 그 건너편에는 갈대밭으로 보이는 곳에 백로들이 모여있다. 백로들은 배가 지나가는데도 날아가지 않고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들이다. 이는 백로와 사람이 하나임을 표현한 것 같다. 버드나무는 아래고 축 늘어져 있는데 이는 떠나는 그림의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선비들은 어딘가로 떠나는 길이다. 어디로 가는지는 그림만을 보고는 알 수 없지만 그림과 함께 있는 조영석의 자작시를 본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