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문 ] 장만영 - 정동골목

등록일 2003.07.15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추억이 된 과거
-장만영의 「정동 골목」을 읽고 -

언젠가 귀가 길 버스 안에서 트로트를 들으며 간 적이 있다. 소위 '뽕짝'이라고
하는 흥겹고 유쾌한 리듬의 노래에서 왠지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가사 자체는 너
무 처랑한 노래인데, 트로트라는 장르에 묻혀 흥겨운 곡으로 전체적인 탈바꿈을 했
다. 장만영의 「정동골목」을 읽고 있자니 그런 기억이 났다. 유행가 가사 같은 이
시는 왠지 나이 지긋한 한 중년의 신사가 술자리에서 뽑아내면 딱 좋은 노래 가사
같았다. 장소의 흥겨움과 노래의 리듬이 합쳐져 가사의 애련함은 또 속으로 묻히겠
지만 말이다.
현실과 이상이란 분명 서로 다르다. 이상이 현실이란 이름을 얻기까지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꿈이라 불리는 이상이 달성되어 현실이 된 것이고, 또 하나는
그저 이상이 변색되어 현실로 안주하는 것이다. 꿈의 현실이든 그렇지 않은 현실이
든 사람에게는 '추억'이라는 결과가 남는다. 추억을 회상한다는 것은 '나이라는 물리
적인 수치가 쌓일수록 애절한 것 같다. 그리고 장소와 시간이라는 배경이 꼭 연관
된다.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추억이 되는 날과 시간은 특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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