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후다 화투를 통해본 일본 감성과 사상
- 최초 등록일
- 2018.01.07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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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II. 본론
1. 화투 도안의 내용적 의미
2. 화투에 투영된 일본의 감성
3. 일본의 사상
III. 나아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우리의 민속놀이 도구로서 이용되고 화투(花鬪)는 일본에서 유입되어온 것이다. 일본에서는 15세기경 남유럽산 카르타(Carta)가 고유놀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뒤, 처음 만들어진 유럽 스타일의 도박계통 가루타(Carta)1)로 계승된다. 그런데 에도막 부(江戶幕府)2)가 도박금지령을 내릴 때마다 이를 피하는 수단으로 도안의 형태를 각 일본 지방에 마다 다양한 문양으로 지방 후다(札)가 양산된다. 다양한 문양을 만들어내며 양산되던 도박계통의 지방 후다 중 일부는 당시 단속에 서 제외되었던 교육계통의 가루타 형태를 모방하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가 1818년 에서 1843년 사이, 쇼와(昭和)시대3)의 교토(京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것 이 ‘하나후다’이다. 하나후다 화투의 그림은 단순히 일본 풍속화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일본 인들이 헤이안 시대부터 즐겨 왔던 ‘화조풍월(花鳥風月)’이라는 일본 문화의 소재 를 국민들에게 교육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화조풍월(花鳥風月) 이란 의미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물’을 나타내는 말로 일본적 계절감의 대표적인 소재를 상징적으로 줄여 표현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자연 소재들이 계절과 어우러진 모든 자연현상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문 학의 소재가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없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하나후다 화투는 일본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그래서 화투를 통해 본 일본 인들의 감성과 거기에 발현되어 나오는 사상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화투 도안의 내용적 의미
하나후다 화투는 헤이안시대 귀족들의 유희놀이 즉 짝짓기 놀이인 ‘이와세(合(わ) せ)’4) 의 전통에서 발전한 것이다. 그런데 종전의 전통 유희놀이인 ‘이와세’ 놀 이보다 도박성이 높아 막부의 금지대상이 되었다. 막부는 「칸세이 개혁」5)을 통해 교육용으로 제작된 카르타 이외는 제조·판매가 금지하였는데, 이 때, 막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일본의 고전문학과 화조풍월을 합쳐 만든 것이 하나후다 화투라는 것 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참고 자료
《국내외 서적》 『日本文化의 숨은 形』, 마루야마 마사오, 갸토슈이치, 김진만 옮김, 도서출판 소화 2001.
『일본사상의 감성전통』, 기타자와 마사쿠니, 김용의 등 옮김, 민속원, 2011.
『현대 일본의 역사』, 엔드루 고든, 문현숙·김우영 옮김, 도서출판 이산, 2016.
『일본 정치사상사』, 와타나베 히로시, 김선희·박홍규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권현주, 《하나후다와 화투에 투영된 문화기호의 구조적 연구》, 전북대학교 대학원박사논문. 2011.
박성호, 《와카를 통해 본 화투의 세계관》, 일본연구 제64호. 2015.
최충희, 《화투를 통한 일본 문화 읽기》, 일본연구 제36호,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