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건축어휘의 현대화 사례를 중심으로_한국전통건축에서의 반외부공간
- 최초 등록일
- 2017.10.23
- 최종 저작일
-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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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 전통건축에서의 반외부공간
1) 영천 만취당을 중심으로
2) 건축방법론적 가치
2. 근·현대건축에서의 반외부공간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01 한국 전통건축에서의 반외부공간
일반적으로 보통의 서양 건축은 내부에 중정을 두고 둘러싸여 서로 분리되어 완벽히 각자 구분 지어져 있거나 독자적인 한 건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 건축은 건물간의 영역 구획이 서로 완벽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다. “열린 듯 닫혀 있거나 안보이는 듯 보인다.” 는 다소 모호한 표현과도 같이 분리와 연결을 동시에 수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전통건축은 내부공간, 그리고 내부공간으로 나눠져 한 건축물로 집합되는 것이 아니라 내·외부 공간을 한 집합으로 보고, 내부보다는 외부에 크게 집중한다.
따라서 한 가지 사례를 살펴보며 그들의 반외부공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한국 전통건축의 일반적인 한옥 사례 중 하나인 영천에 위치한 만취당을 예시로 들었다.
<그 림>
먼저 만취당의 건물 배치는 크게 남성들의 공간인 사랑채 구역과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구역, 제사를 지내는 사당 구역, 이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랑채 구역은 남쪽 진입부에 개방적으로 위치하고 있고 안채 구역은 사랑채 구역에 전면을 기대어 폐쇄적으로 구성되고 있다. 사당구역은 안채의 동북쪽에 깊숙이 들어가 있으며 담장에 의해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만취당은 남쪽에서 진입하게 되는데, 서쪽으로 담장에 의해 둘러싸인 독립된 새사랑채가 있고, 대문채로 들어서면 큰사랑채가 정면에 위치한다. 그 왼편에 는 중사랑채가 있는데, 그 사이의 문으로 들어가면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싼 ⊓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안채의 뒤는 후정으로, 담장에 의해 쌓여있으며 그 뒷마당의 문을 통해 보본제와 별묘에 들어설 수 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대부분의 건물이 남향을 이루고 남북으로 길게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또한 만취당은 조선시대의 유교적 성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친 전통가옥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선 그들의 유교적 생활을 영유하기 위해 제례공간을 따로 두고, 남녀유별에 따른 공간분리를 치밀하게 계획하여 했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참고 자료
김봉렬, 전통건축 속의 공간적 전이
백영훈, 덜 알려진 한국의 좋은 곳과 좋은 건축-경상지역 영천 만취당
백영훈∙정명섭,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주생활공간 이용에 대한 연구-만취당에서의 통과의례를 중심으로
이정미∙이재헌, 영남지역 전통상류주거건축의 평면특성에 관한 연구
한지애∙심우갑, 한·중·일 근세전통주거 내·외부의 관계에 따른 풍경을 담아내는 방식 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