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 김홍도의 풍속화에 나타나는 서민 문화 -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인생관, 여가 풍속과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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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인생관
2. 여가 풍속과 문화생활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선 후기는 경제적인 면에서 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화폐의 유통, 상업자본의 형성 등은 부농을 출현시켜 상민층에서도 예술에 눈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 여건이 크게 향상되었다. 새로운 수요층의 증가되어 한층 더 두터운 감상층이 형성되었고 또한 그림의 수요도 증가되었다. 그림의 주제도 그들의 취향에 맞는 것으로 변화되어 이 시기의 풍속화는 일상생활에서 전개되는 서민들의 삶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
김홍도 풍속화는 조선 후기의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의 서민들 생활의 단면을 소재로 한 것이 많아 서민문화의 단면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조선후기 실사구시의 실학이 일어나고 천주교를 통한 기술과 학문에 자극을 받으며 경제력과 자아의식을 바탕으로 한 민중들의 사회적 현실인식이 반영되어 나타난다.

1.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인생관
당시 피지배층인 공(工), 상(商), 천(賤), 노(奴)들의 일상을 표현한 작품으로는 <대장간>, <논갈이>, <행상>, <자리 짜기>, <벼 타작>, <편자박기>등을 볼 수 있다. 소재 설정은 일반 백성들이 생업에 종사하는 모습 등을 생활상에서 관찰하여 재미있는 소재를 선택하여 해학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그것은 작가 자신의 건전하고 긍정적인 인생관에서 연유하여 같이 웃고 우는 실 체험적 태도에서 우러난 해학이 서민생활 속에 직접 녹아들어 그 바탕을 이룬 것이다.26)

<대장간>은 대장간에서 일하는 자들은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집단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대장간에서 일하고 있는 자들이 자기 직업에 열중하고 있는 건전한 면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들의 밝고 재미있는 표정을 통해서 일에 대한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몸가짐이 해학적인 표현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논갈이>는 농민들의 바쁜 한 때를 잘 묘사하고 있다. 두 마리의 소가 쟁기를 끌고 농부가 쇠고랑으로 흙을 고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농민들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영숙 〈조선후기 풍속화의 발전〉《淑明韓國史論》제2권. 숙명여자대학교. 1996. 서울
김선두, <조선후기 풍속화의 연구>, 중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83
김하정, 2014, 김홍도 신윤복 풍속화를 통한 비교비평 연구, 경희대학교
강명관 저 《조선 풍속사1》. 푸른역사. 2010. 서울
김양미, 2014, 국어과 사회과의 통합을 위한 조선후기 풍속화 감상지도방안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임두빈,《한국미술사101장면》, 가람기획,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