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노제운)-해와 달이 된 오누이
- 최초 등록일
- 2016.12.07
- 최종 저작일
-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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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만 들여다보다가 끝내 신체가 마비된 채 죽고 만다. 이 이야기에서, ‘나르시시즘’이란 용어가 파생되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모든 사람은 근원적으로 나르시시즘의 성향이 있다. 이 용어를 중심으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여러 제목으로 불리며, 전국에 고루 확산되어 있는 광포설화이다. 유화 또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가 많은데,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비롯하여 수숫대가 빨간 유래, 수수깡이 빨간 이유 등의 제목으로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실린 40여 편의 유화들에 출처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시작은 다음과 같이 섬뜩하다. 한밤중, 깊은 산속에서 나약한 한 어머니가 호랑이에게 팔다리가 차례차례 뜯겨나가다가 결국 잡혀 먹힌다. 만약 호랑이가 한자리에서 단숨에 어머니를 잡아먹었다면 사건의 전개는 자연스럽게 다음 장면으로 옮겨갔을 것이지만, 내용의 섬뜩함과 반복이라는 형식은 독자의 시선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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