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 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독후감, 감상문, 리뷰

소개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을 읽은 후
줄거리에 대한 견해, 고전과 연암 박지원의 삶,
열하일기에 관한 감상, 관념을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전의 엄숙함은 책을 펼치는 데 있어서 늘 나를 망설이게 한다. 오래 묵은 고전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엄숙한 티를 내고 있는, 책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또한 편중된 독서취향을 지닌, 내가 자극적인 현대소설에 익숙해진 까닭도 있다. 몇몇 현대소설들은 상업성 때문인지 독자의 흥미에 과도하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에 비해 고전소설은 다소 난잡한 번역 투의 문장과 해독이 어려운 용어로 인해 유머는커녕 독자에 대한 배려심마저도 부족하다. 그렇기에 나에게 있어서 고전은 퀴퀴한 먼지 냄새가 나는, 한없이 지루하고 버거운 존재로 여겨졌다. 그런데,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은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 있다.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듯, 그 안에 담긴 박지원의 삶도 단순히 구식적인 것으로 넘길 수 없을 만큼, 강렬한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고미숙, 북드라망, 201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