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미국사>와 <하워드진, 살아있는 미국역사> 비교서평
- 최초 등록일
- 2016.10.20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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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살아있는 미국역사>의 저자 하워드진은 민권, 여권, 인종간의 평등 제3세계에 대한 관심을 주된 테마로 하여 학문 연구에 몰입함으로써 보스턴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좌파의 핵심인물이기도 하다. 1922년 뉴욕의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현재는 보스턴 대학교 명예 교수이다. 그는 미국을 영웅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의 야욕에 의해 희생당한 수많은 민중의 시각에서 역사를 재해석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 하였을 때 그를 맞이했던 인디언은 농경생활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유럽인들과 달리 말을 비롯하여 농사에 필요한 가축은 물론 철도 사용하지 않았다.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에 의해 콜럼버스가 카리브해의 섬들에 도착한 이후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스페인의 쿠바 유혈 정복에 참가한 젊은 성직자로 인디언 노예들이 일하는 플랜테이션 농장을 할당 받았다. 이것이 바로 유럽인의 아메리카 대륙 생활의 첫출발이었다. 정복과 노예와 죽음의 역사였던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미국의 역사책들은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잔혹한 이야기 대신 영웅적인 모험담만 들려주었다. 콜럼버스와 아라와크족의 비극은 계속 반복되었다. 스페인의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멕시코 지역의 아스텍 문명과 남아메리카의 잉카 문명을 파괴했다. 영국 이주자들도 버지니아와 매사추세츠에 도착했을 때 인디언들에게 똑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콜럼버스를 비롯한 유럽인들은 야생의 세계에 도착한 것이 아니었다. 유럽과 다를 바 없이 변화한 곳도 있었다. 인디언들은 고유의 역사와 법률 문학이 있었다. 그들은 유럽인들보다 훨씬 훌륭한 평등을 누리며 살고 있었다. 과연 진보라는 말에는 그들의 사회를 파멸시켜도 될 명분이 충분히 있는 것일까? 인디언들의 이러한 운명은 정복자나 지배자들의 이야기보다 훨씬 중요한 무언가가 역사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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