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의 등가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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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은 트랜지스터의 소신호 해석 중의 하나로 널리 사용되고, 선호되는 모델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가회로는 맛보기로 봐도 무방하다. 자료나 책들에서 거론되기 때문에 요리목록에 넣었던 것이다. 정작 꼭 알아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부터 시동 걸려는 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이다.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이 들어가서 앞에서 설명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어떤 연관을 갖는 것인가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등가회로로 직진하는 단계인 4단자망으로 접근하는 방식부터가 달라서 둘은 별로 상관이 없다. 단지 명칭에서 하이브리드만 공유할 뿐이다.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은 회로요소가 복합적일 때 가져 다 덧붙이는 비교적 일반적인 명칭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라는 이름 때문에 헷갈 리면 안된다.

하이브리드 파이모델의 등가회로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가물가물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많이 보았던 등가회로를 먼저 살피고 생김새에 대해서 요모조 모로 따져 줄 필요가 있다.

소신호라는 것은 교류를 의미하고 교류는 주파수에 연관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누 누이 설명해왔다. 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이 트랜지스터의 소신호 모델로 각광을 받 는 것은 저주파 에서부터 고주파에 이르는 교류 신호에 대해 트랜지스터를 적절하 게 해석을 해주기 때문이다.

먼저 하이브리드에 파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연유부터 공략해 본다.

저주파용 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은 별 특별한 것이 없다. 고주파용 하이브리드 파이 모델 ( 어떤곳에는 완전 등가형태라고 불러 주기도 한다. )의 등가회로를 볼 때에야 파이(π)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유를 알게 된다.

신호성분의 주파수가 높게 되면 신호성분이 저주파일 때 와는 양상이 다르게 콘덴서 성분들이 들어나게 된다. 고주파용 하이브리드 파이 모델의 등가회로를 보게 되면 회로모양이 π 형태가 엇비슷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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